경주 여행
3월 경주, 봄볕 찬란한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오랜 기다림 끝, 더욱 반가운 봄
- 길었던 겨울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곧 찾아올 봄의 찬란함을 알아서이다.
넉넉하게 시선 놓아두고 귀를 머물게 하면
여기저기에서 봄볕이 만들어 낸 수줍은 연둣빛이 보이고
살랑거리는 봄바람 소리에 설렘 가득 충전된다.
아직은 조금 깊게 숨겨져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채워져 가는
3월 경주의 봄을 반갑게 찾아 나선다.
#1. 3월의 포토존 봄햇살멍, 봄바람멍하기 좋은 고분 정원

▲ 진평왕릉의 봄날
경주 시가지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고분을 조금 색다른 시점으로 만나보고자 한다. 유적지라는 생각을 앞에 두면 조금 조심스러워지고, 무덤이라는 이미지가 앞서면 살짝 으스스해지는 고분이 봄햇살멍, 봄바람멍하기 좋은 정원이라면? 겨우내 황금색이었던 고분이 연둣빛 때가 묻기 시작해 봄 치장을 하는 모습을 보며 멍 때리기. 고분 주위를 감싸는 고목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 돗자리 하나 펼쳐두고 앉아 봄바람에 새순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며 멍 때리기. 어느 곳보다 편안하게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경주의 고분 정원 스폿을 두 곳 소개한다.


진평왕릉의 봄날
진평왕릉의 봄날
먼저 찾아간 곳은 알음알음 경주 피크닉 장소로 정평이 난 진평왕릉이다. 경주 시내에서 보문관광단지로 가는 길, 잠시 한눈을 팔고 남촌마을로 들어서면 들녘 가운데 한가로이 선 진평왕릉을 만날 수 있다. 멋스러운 왕릉 장식이나 가지런한 도래솔은 없어도 수더분한 왕릉을 호위하듯 선 고목이 고상한 숲을 이루는 곳이다. 멀리서 보면 평화 그 자체인데 가까이서 찬찬히 살피면 이른 봄의 진평왕릉은 부산스럽다. 왕릉은 땅에서부터 봄의 기운을 흡수해 연두색 새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아름드리 고목들의 가지에서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작지만 그 무엇보다 강한 생명력을 품은 새싹이 돋아난다. 저마다의 타이머를 맞춰 두고 봄 단장을 하는 진평왕릉은 바삐 돌아간다. 그럼에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장소라 매력적이다.


진평왕릉의 봄날
진평왕릉의 봄날


노서동 고분군에 앉은 봄
노서동 고분군에 앉은 봄
다음으로 노서동 고분군에 간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릉원에서 영역을 확장해 대릉원 일원으로 접근하면 황남동, 쪽샘, 노서동, 노동동 고분군이 모두 그 일부이다. 노서동 고분군은 노동동 고분군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고분군으로 대릉원 후문 건너편에 자리한다. 황리단길이 시작되는 내남네거리와 바로 인접해있기도 하다. 신라 금관이 최초로 출토된 금관총, 봉황대만큼 규모가 큰 서 봉황대(제130호 고분), 호우총 등 크고 작은 14기의 고분이 모여 있다. 이곳 노서동 고분군에는 고분 사이에 소담한 숲이 있다. 파고라 정자와 벤치가 곳곳에 있어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이다. 고분 곁에는 산책로도 내어져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3월 중순이 넘어서면 노란 산수유와 탐스러운 목련이 피어나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고분 정원에 머물며 곳곳에서 울리는 경주의 봄 알람에 여행 DNA를 깨워 본다.


노서동 고분군에 앉은 봄
노서동 고분군에 앉은 봄
- info. 진평왕릉 정보
- 위치경주시 보문동 608
- 관람시간상시 관람
- 관람료무료
- 주차정보전용 주차장(무료)
- info. 노서동 고분군 정보
- 위치경주시 노서동 104
- 관람시간 상시 관람
- 관람료무료
- 주차정보원효로 노상 공영주차장(유료)
#2. 경주 뉴플(New Place) 눕독으로 편안하게 만나는 신라이야기

▲ 신라천년서고
신라 역사의 시작과 끝을 촘촘하게 만날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새롭게 인기를 끄는 공간이 탄생했다. 수장고로 쓰던 건물을 단장해 박물관 속 도서관, 신라천년서고를 개관했다. 월지관 뒤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신라천년서고와 만나게 되는데 내부에 들어서면 멋스러운 석등이 먼저 반겨준다. 실내건축디자인의 권위자인 이화여대 김현대 교수가 맡아 구성한 공간은 전통의 단아함에 모던함을 녹여낸 조화로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둥, 보, 동자주, 서까래로 이어지는 전통 목구조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미가 넘친다. 공간의 경계를 지우고 바깥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창이 내어져 내부는 실제보다 더 확장되어 보인다. 신라천년서고에서는 국내외 각종 박물관의 전시도록과 신라 및 경주학 관련 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다. 신라역사문화 전문 도서관으로 관광객은 물론 연구자나 전공자들에게도 신라 역사의 광활한 흐름을 탐구하는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신라천년서고의 아늑한 공간들
신라천년서고의 아늑한 공간들


신라천년서고의 아늑한 공간들
신라천년서고의 아늑한 공간들
경주학 관련 도서의 경우 박물관과 신라불교, 문화재와 미술, 고고학과 경주라는 소주제로 나뉘어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한층 더 깊은 경주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전시를 연계하는 북 큐레이션 공간의 존재도 특징적이다. 박물관의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시에 맞추어 큐레이터와 사서의 협업으로 전시실에서 얻지 못하는 전시품의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박물관 안의 도서관이라는 포지션을 십분 살린 기획력 넘치는 공간이다. 신라천년서고의 매력을 한 가지 더 꼽으라면 여유롭게 머물며 눕독(누워서 책 읽기)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삭막한 테이블과 의자를 비우고 너른 소파를 성기게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공간의 미학이 넘치고 알차게 채워진 서고에서 신라로 여행을 떠난다. 참고로 신라천년서고의 도서는 열람만 가능하고 대출은 불가하다. 서고 내에는 복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일부 필요한 부분은 복사가 가능하다.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 info. 신라천년서고 정보
- 위치경주시 일정로 186, 국립경주박물관 내
- 이용시간10:00-18:00
- 휴관일주말 및 공휴일
- 이용료무료
- 주차 정보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무료)
#3. 자전거로 누비는 경주 알천에 머물다

▲ 자전거타고 탈해왕릉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두 바퀴로 봄바람을 가른다. 머리칼 사이로 파고드는 공기가 상쾌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경주의 풍경은 호사롭다. 경주 시가지는 지형이 대부분 평탄해 자전거 타기 참 좋다. 거기에 더해 2022년 8월부터 경주시 공영자전거 서비스인 타실라 운영이 시작되어 더욱 자전거 여행 접근성이 편리해졌다. 조금은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한적한 반나절 자전거 나들이 코스를 제안한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황룡사지, 황룡사역사문화관인근에서 시작해 분황사, 신라왕경숲, 탈해왕릉, 헌덕왕릉 등 알천(북천) 주변에 산재한 여행지를 둘러보는 코스이다. 황룡사역사문화관 인근 네거리에 타실라 대여소가 있어 비대면으로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해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황룡사역사문화관 네거리 타실라 대여소
황룡사지의 봄


황룡사지의 봄
분황사
알천은 북천을 달리 부르는 말로 금장대 앞 예기청소에서 형산강과 물길이 합쳐진다. 북쪽과 남쪽 강변에 자전거길, 도보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경주시민이 사랑하는 여가 장소 중 한곳이다. 첫 행선지인 황룡사지와 황룡사역사문화관, 그리고 바로 옆의 분황사는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입으로 광활한 가람과 82m에 달하는 거대한 목탑은 아스라이 사라졌지만, 남아 있는 절터의 규모만으로도 당대의 위용을 가늠할 수 있는 곳 황룡사지. 바로 이웃한 곳에는 황룡사지의 연구 및 발굴 성과를 전시로 살필 수 있는 황룡사 역사문화관이 자리해 함께 둘러볼만하다. 특히 문화관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의 1/10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황룡사지와 황룡사역사문화관 지척에 분황사가 있다. 선덕여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하며 자장대사와 원효대사가 머물며 불법을 전한 유서 깊은 고찰이다. 절 중앙의 분황사 모전석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탑 형식의 탑이다.


봄의 신라왕경숲
탈해왕릉
분황사에서 경감로 자전거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신라왕경숲에 잠시 들러 쉬어가기로 한다. 신라 시대 북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치수 숲인 오리수를 재현한 곳으로 구황교 네거리부터 숲머리 음식촌 일대까지 동서로 길게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경주의 벚꽃 비경으로, 3월 말이면 아담한 벚꽃 정원이 펼쳐진다. 넓은 잔디밭과 벤치가 곳곳에 있어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신라왕경숲 휴식을 뒤로하고 이제 강을 건너 알천 북쪽으로 간다. 강변을 조금 벗어나 구황교에서 산업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탈해왕릉을 만날 수 있다. 신라 최초의 석씨 왕이었던 탈해왕의 능으로 전하며 솔숲 사이 소박한 왕릉이 자리한다. 탈해왕릉 바로 옆에는 경주 이씨 혈맥이 시작된 곳이자 화백회의가 창설된 곳, 신라 건국 역사가 시작된 표암 유적이 자리하니 함께 들러 가자. 뒤이어 알천 강변으로 되돌아와 보문관광단지 쪽으로 자전거 기수를 돌리면 헌덕왕릉과 만난다. 제41대 헌덕왕의 능으로 호젓한 솔숲이 인상적인 곳이다. 솔숲 아래 한적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포인트이다.


헌덕왕릉
헌덕왕릉
- info. 동천-구황동 반나절 자전거 나들이 코스
- 출발점경주시 구황동 820-1, 황룡사역사문화관 네거리 타실라 대여소
- 경유 코스황룡사지 – 분황사 – 신라왕경숲 – 탈해왕릉 – 헌덕왕릉 – 원점 회귀
- 소요 시간8km / 관람시간 포함 3 – 4시간 소요
- 경주시 공영자전거 타실라https://tasilla.gyeongju.go.kr/
#4. 경주 테마 기행 골굴사 100배 즐기기

▲ 골굴사 선무도 공연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동해바다로 가는 길 중, 함월산 기슭에 이야기 많은 사찰 골굴사가 자리한다. 한국의 둔황석굴이라는 별칭을 가진 절로 함월산 일대의 신라 불교 유적 중 가장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6세기 경 서역에서 온 광유 성인 일행이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한 것이 골굴사의 시작이다. 함월산의 석회암 절벽에 석굴로 보이는 구멍이 여러 곳 뚫려 있는데 꼭대기에 보물 581호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보호각이 세워져 있는 법당굴에는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한 편이다. 그외의 석굴에도 동자승, 노승의 모습 등 여러 형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골굴사 전경
골굴사 전경
신라 천년의 불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 골굴사는 오늘날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우선 골굴사는 우리나라 템플스테이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 1992년 승려들의 전통 무예 수련 기법인 선무도와 결합한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골굴사 주지인 적운 스님이 해외 무술 지도자들과 교류하면서 요가와 명상센터를 찾아 수행하는 서양인의 여가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참선, 선무도와 접목시켜 현대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수련회 개념을 넘어서서 일반 관광객을 위해 사찰 문화를 경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었다. 선무도와 사찰문화를 체험해보는 체험형 템플스테이,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운영된다. 거기에 더해 새로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함월산 또는 토함산 트레킹과 명상을 하고, 감포깍지길, 양남 주상절리, 문무대왕릉 등 경주 바다 탐방, 선무도 체험을 함께 해보는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마련되었다. 선무도 체험과 선무도 공연 관람, 국궁과 승마 등으로 구성된 당일형 템플스테이도 있다.


골굴사 템플스테이
골굴사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와 함께 골굴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바로 선무도 공연이다. 휴연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골굴사 경내에서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2010년 창단한 사천왕 공연단은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명상과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 등 수양과 수련을 함께하는 선무도 시연을 비롯해 불교 전통예술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선보인다. 시연자의 절도 있으면서도 유연함을 잃지 않는 손끝과 발끝에 집중하다보면 잡스러운 생각이 지워지는 기분이 든다. 골굴사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비우고, 참된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귀한 시간을 가져 보자.


골굴사 선무도 공연
골굴사 선무도 공연
- info. 골굴사 정보
- 위치경주시 양북면 기림로 101-5
- 문의054-744-1689
- 선무도 공연시간수-일 15:00 (월, 화 휴연)
- 관람료무료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 홈페이지 http://www.golgulsa.com/
#5. 경주 이색 체험 한 땀 한 땀에 경주를 새기다 ‘무어텐스튜디오’

▲ 무어텐 스튜디오 터프팅 체험
힙스터들의 핫(HOT)한 체험, 터프팅 체험으로 나만의 경주 오브제를 만들어 볼까? 동천동 평온한 주택가에 소담한 터프팅 공방, 무어텐 스튜디오가 자리한다. 터프팅이란 잔디나 머리카락이 촘촘하게 모인 다발을 뜻하는 ‘터프트(Tuft)’에서 따온 것으로 전용 건을 이용해 잔디를 심듯이 천에 실을 심는 직조 기법을 말한다. 다양한 도안에 원하는 색상 조합의 실을 선택하여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어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체험이다. 건으로 실을 쏘는 작업이 꽤나 터프해 다른 섬유 공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거친 매력도 있다. 입문자용 터프팅 건은 전문가용 터프팅 건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체력이 꽤 소모된다. 힘들이는 만큼 도안대로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 과정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무어텐 스튜디오의 공간들
무어텐 스튜디오의 공간들


무어텐 스튜디오 터프팅 체험
무어텐 스튜디오 터프팅 체험
무어텐 스튜디오에서는 동적인 터프팅 체험과 함께 터프팅보다는 조금 정적인 펀치 니들 클래스도 운영한다. 펀치 니들은 말하자면 수동 터프팅이다. 총 대신 전용 니들을 사용해 천에 실을 꽃아 넣는 방식으로 직조를 한다. 터프팅과 사용하는 실도 차이가 있고 완성했을 때의 느낌도 달라 둘 다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체험이다. 공방에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도안이 있다. 터프팅, 펀치니들로 나만의 첨성대를 만들 수 있다. 기본 도안에 저마다의 개성을 더한 색상 조합으로 한 땀 한 땀 세상에 하나뿐인 첨성대를 짠다. 처음 터프팅을 접해보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체험에 도전할 수 있다.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공방지기가 직접 창작한 도안을 보여주고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도 제안해준다.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터프팅, 펀치니들에 돌입하면 된다. 터프팅 후 실을 균일한 길이로 마감하는 컷 파일 작업이 필요한데 완성도 있는 작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마무리를 도와준다. 크기에 따라, 도안의 난이도에 따라 체험 시간의 차이가 있다. 최소 2시간에서 4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으니 넉넉하게 시간을 할애해 공방을 찾아보자. 공방에서 체험객에게 기본으로 제공하는 다과를 곁들이며 여유롭게 체험을 즐기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될 것이다.


무어텐 스튜디오 펀치니들 체험
무어텐 스튜디오 펀치니들 체험


무어텐 스튜디오 나만의 첨성대
무어텐 스튜디오 나만의 첨성대
- info. 터프팅&펀치니들 공방 무어텐스튜디오 정보
- 위치경주시 초당길27번길 15 1층
- 문의0507-1343-5305
- 운영시간10:00- 20:00(토,일 19:00까지, 금 11:30부터)
- 체험 내용펀치니들 클래스, 터프팅 원데이클래스
-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murtenstudio/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없음
#6. 경주 미식 기행노포에 가다
반세기를 이은 영양숯불갈비

▲ 영양숯불갈비
경주 법원 뒤편에 반세기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기집, 영양숯불갈비가 자리한다. 1970년 문을 연 이래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이곳에서는 19가지 천연 재료를 사용해 개발한 이집만의 양념으로 맛을 낸 한우양념갈비구이를 만난다. 육질을 연하게 하고 풍미를 살리는 양념과 저온 냉장 숙성 기법으로 높은 질의 고기 맛을 낸다. 그 퀄리티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백년가게는 오랜 비법과 노하우를 가져 장기간 고유의 사업을 계승하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선정대상으로 삼는다. 영양숯불갈비에서 갈빗살, 치마살 등 다양한 한우부위를 특제 양념구이 또는 소금구이로 입맛대로 즐긴다.


영양숯불갈비
영양숯불갈비
- info. 영양숯불갈비 정보
- 위치경주시 봉황로 79
- 문의054-771-2626
- 영업시간10:30-21:00 (토-일 제외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토-일 21:30까지)
- 휴무일연중무휴
- 대표메뉴한우갈비살 양념구이, 소금구이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60년 전통 원조 콩국

▲ 경주 원조 콩국
대릉원에서 교촌한옥마을 가는 길, 첨성로 길가에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콩국 가게가 있다. 원조콩국에서는 독특한 형태의 콩국을 만날 수 있다. 걸쭉하고 고소한 따뜻한 콩물에 찹쌀도넛, 꿀, 참기름 등을 넣어 먹는 따뜻한 콩국이다. 콩국은 3가지 옵션으로 준비된다.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넛이 들어가는 1번 옵션, 참기름과 들깨, 달걀노른자 흑설탕이 들어가는 2번 옵션, 찹쌀도넛, 들개, 달걀노른자, 흑설탕이 토핑 되는 3번 옵션이 있다. 그 중 극강의 고소함을 자랑하는 1번 옵션이 가장 인기라고 한다. 콩국 자체의 농도가 진하고 곡물과 찹쌀 도넛이 더해져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하게 배가 찬다. 따뜻한 콩국 외에도 콩국수, 생콩우거지탕, 순두부찌개 등의 일반 콩 요리도 많이 찾는다.


경주 원조 콩국
경주 원조 콩국
- info. 원조콩국 정보
- 위치경주시 첨성로 113
- 문의054-743-9644
- 영업시간09:00-20:00 (브레이크타임 10:30-11:30, 16:30-17:30)
- 휴무일일요일
- 대표 메뉴따뜻한 콩국, 콩국수, 생콩우거지탕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7. 경주 카페 투어양남 오션뷰 맛집 카페
주상절리가 한눈에, 콘크카페

▲ 양남 오션뷰 카페 콘크 카페
경주 양남면 해안의 보물, 주상절리가 작품처럼 펼쳐지는 해안가에 콘크 카페가 자리한다. 입구에서 보면 뒤쪽의 주상절리 전망대와 마치 한 몸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노출 콘크리트 외관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카페 어느 곳에서건 바다를 만날 수 있도록 전면에 창이 내어져 있다. 주상절리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공간도 있다. 콘크 카페는 독특한 구조와 주변 경관과의 어우러짐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건축문화재 건축상을 수상한 건물이기도 하다. 콘크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로 다양한 라인업의 디저트류를 만날 수 있고, 블랙누가 커피 라떼인 콘크 라떼, 콘크 블렌드 아메리카노 등의 시그니처 커피 메뉴와 그 외 다채로운 음료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양남 오션뷰 카페 콘크 카페
양남 오션뷰 카페 콘크 카페
- info. 콘크카페 정보
- 위치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98-12
- 문의054-745-4981
- 영업 시간09:00-21:00
- 대표메뉴콘크라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물멍하기 좋은 창가, 이곳그곳

▲ 양남 오션뷰 카페 이곳그곳
양남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끝인 하서항에서 또 다른 해안산책로 하서해안 물빛사랑길이 열린다. 물빛사랑길의 한 구간인 하서해안공원 바로 앞에 이국적인 용모를 풍기는 카페 이곳그곳이 있다. 쪽빛 바다와 참 잘 어울리는 화이트 톤 외관에 주황색 지붕이 지중해 휴양지를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베이커리 카페인 이곳그곳에서는 마들렌, 스콘, 크루아상 등 유럽식 간편 디저트를 매일 구워 조금씩 내어 놓는다. 곳곳크리미, 오레 에이드 등 개성 넘치는 커피 메뉴도 있다. 이곳그곳의 하이라이트라면 2층 창가자리이다. 바다 쪽으로 커다란 통창이 내어져 있는데 물멍을 하며 여유 부리는 시간을 가지기 좋다.


양남 오션뷰 카페 이곳그곳
양남 오션뷰 카페 이곳그곳
- info. 이곳그곳 정보
- 위치경주시 양남면 해변공원길 55
- 문의010-9161-0830
- 영업시간11:00-21:00(토,일 22:00까지)
- 대표메뉴곳곳크리미, 블랙&화이트 슈페너
-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cafe_here_there/
- 주차 정보가게 앞 주차
- 경주시청이 창작한 3월 경주, 봄볕 찬란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